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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게임 이야기

블로그를 통해 의뢰해주신 구엑박 작업

블로그를 통해서 의뢰해주신 구엑박 입니다.



박스포장이 잘되어서 택배로 왔네요



구엑박 본체입니다.


10여년이 흐른 제품이라 이리저리 기스도나고 중고틱한 모습입니다 ^^;



같이 보내주신 200기가 하드입니다.


이정도 하드면 여유롭게 작업할수있지요



구엑박 분해에 필요한 TOX드라이버입니다.


다양한 크기의 TOX가 모여있는 제품이고요


동네 철물점에서 쉽게 싼가격으로 구매하실수 있습니다.



구엑박을 처음 받았을때에 하는일은 전원인가해서 잘 작동되는지 여부와


슈퍼콘덴서의 상태를 파악하고 제거하는 일입니다.



DVD롬과 HDD를 들어내면 기판의 모습이 보입니다.



역시나 슈퍼콘덴서가 터져서 주변에 부식이 진행되고 있네요


부식이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조금만 더 있었으면 위험한 상태까지 갈 상황이네요



슈퍼콘덴서를 제거한 모습입니다.


세척제를 이용해서 부식된 부분을 최대한 세척해 줍니다.


이상태에서 부식이 더 진행되면 화면에 보이는 부품들이 떨어져 나가게 되고


그러면 바로 구엑박의 고장으로 이어집니다.


고장 증상은 다양한데요.. 전원부 스윗치 불량이 우선적으로 나타나는것 같더군요


최악의 상황은 아예 작동을 안하는 상태이지요



소프트 개조를 위해서 오래된 PC를 꺼냅니다.


핫스왑 방식으로 소프트 개조를 하게됩니다.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네요~



이런식으로 저번 포스팅에 설명드린것처럼 핫스왑을 이용합니다.



NDURE를 실행하기위해 XBROWSER를 실행한 모습이고요~



소프트개조 파일 인스톨 입니다!



소프트개조 완료후 이제는 TSOP개조를 위해서 다시 구엑박을 분해합니다.


그리고 R7R3부분을 납으로 이어줍니다.


포인트가 작아서 정말 조심해야합니다.



의뢰주신 구엑박은 샤프 칩이므로 별도의 점프선을 한개 더 연결해 주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납땜부분이 작아서 조심조심 작업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TSOP 플래싱할때 연결할 스위치 부분을 와이어로 연결해서 빼줍니다.


납땜 부분이 아주 작기때문에 떨어지지 않게 절연 테이프로 단단히 고정해줍니다.



TSOP에 필요한 파일을 FTP로 전송 시킨후


맥어썰트를 실행해서 작업을 합니다.



리눅스 화면이네요 ^^;



위의 작업이 문제가 없었다면 화면과 같이 오리지널 바이오스에 개조된 바이오스를 심을수 있습니다.


화면이 붉게 보이는 이유는 소프트 개조된 구엑박에 컴퍼넌트 케이블을 물렸기 때문입니다.


소프트개조된 구엑박에 VGA패치를 하지 않으면 저렇게 화면이 이상한 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어짜피 소프트 개조는 TSOP개조를 하기위한 예비단계이므로 신경쓰지 않고 작업해도 됩니다.



개조된 바이오스를 심은 구엑박 일명 TSOP작업된 구엑박의 부팅 화면입니다.


모드칩을 장착한것과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지요



그후 보내주신 200기가 하드로 교체한후 오토인스톨러를 이용해서 기본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됩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 단계네요


시간이 제일 많이 걸리는 작업이기도 하지요..


FTP로 200기가를 채울려면 반나절 이상 전송을 해야합니다.


또 큰용량의 구엑박 파일들을 항상 보관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제가 보유한 구엑박에서 PC로 옮기고


다시 구엑박으로 옮기는 작업을 해야하지요.. 이것만 해도 시간이 엄청나게 걸립니다.


완료된 구엑박은 잘 포장해서 다시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구엑박의 최고의 화질을 구현하기 위해선 컴퍼지트가 아니느 컴퍼넌트 케이블을 이용해야하는데요


옥션이나 지마켓에서 팔고있는 구엑박 컴퍼넌트 케이블을 이용하셔도 되나.


제가 두어개를 사서 사용해본 결과 잡음이 심합니다.


화면이 고르지 못하고 만족할만한 결과를 내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다음번에는 순정 구엑박 컴퍼지트 케이블을 컴퍼넌트 케이블로 개조하는 방법을 써볼까합니다.


개인이 하시기엔 조금 위험 부담이 있습니다만... 일단 이런것도 있다고 알려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