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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게임 이야기

구엑박 스틱 만들기

오래전부터 구엑박을 이용한 아케이드 게임기를 꿈꾸어 왔으나..


적당히 놔둘 위치도 없고..


와이프에게 허락을 못받아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우연히 밥상 스틱에 대해 보게되었고


저도 제작을 한번 해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구엑박 패드 2개가 필요하지요.


만능PCB라는 것도 있으나 추가 지출을 막기 위해 구엑박 패드를 분해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뒤에 보이는 나사는 전부 제거해주시고 뒷면 아래 스티커 부분에도 나사가 있으니 빼주세요



뚜껑을 들어낸 구엑박 패드 입니다.


진동 모터도 필요없으니 빼주시고요



제일 중요한 트리거 부분입니다.


이놈을 뺄려면 사진에 보이는 납땜 3부분을 제거해주고 빼주셔야합니다.


빼주시고 트리거에서 가변저항만 분리해서 다시 장착을 해주어야 됩니다.


아니면 L,R트리거를 못쓰는건 물론이고 오작동이 나더군요



이런식으로 가변저항만 새로 장착해 줍니다.



그리고 각 키부분을 칼로 긁어서 동판이 보이게 한다음 납을 입혀 줍니다.


방향키쪽은 수월하나 A,B,X,Y등 우측부분 버튼들은 동판이 작아서 아주 힘듭니다.


실수로 동판이 끊어지면 대략 난감한 사태가 벌어집니다.



저는 깔끔하게 하기위해 아날로그 스틱부분과 스타트 백버튼까지 전부 제거를 했고요


메모리카드를 꼽는 슬롯도 제거해버렸습니다.


허나 추후 테스트시 문제가 생겨서 아날로그 스틱부분은 다시 연결했습니다.



옥션에서 주문한 좌식 컴퓨터 책상 입니다.


싼맛에 질렀는데 의외로 잘 어울리게 나오네요..


여기서부터 고통의 시간입니다.


홀쏘로 구멍을 뚫어 줘야하는데 정말 힘듭니다...


간격이 어긋나면 안되고 아무튼 정확히 측정해서 잘 뚫어주어야 합니다.



예전에 공구한 뷰릭스 패널 상판입니다.


장착을 해주고 각종 버튼을 껴줍니다.



이제 패드에서 선을따올 일만 남았네요..


이렇게 차근차근 선을 빼내고요~



완성하면 대략 이런사태가 벌어집니다.



적당한 위치에 패드를 고정시키고.. 


각종 버튼을 연결합니다.


커넥터로 연결하면 깔끔하지만..


위에도 말했듯이 추가비용을 줄이고자 직접 연결하였습니다.



뒷판 적당한 위치에 나사로 기판이 안흔들리게 고정시켜 줍니다.



이런식으로 2P까지 연결하고나면 작업은 끝이 나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완성된 스틱을 한번 사용해서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