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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세부퍼시픽 요금 비교해보기 & 세부여행 팁

어제 갑작스럽게 0페소 프로모션이 뜬후 궁금해서 한번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2012년 10월경 예매하고 2013년 5월에 다녀온 예약표 입니다.

그때 1페소 프로모션으로 저,와이프,딸 이렇게 3명이 표를 잡았고 몇일후 50% 프로모션으로

장모님 티켓을 잡아 드렸었죠~


Base Fare 가 6000원 입니다.

네 1페소 프로모는 비행기 편도가 1000원이죠.. 총3인 왕복으로 6000원이 나왔네요

세금과 공항세 항목(TRAVEL FEES AND TAXES)을 보시면

공항세가 84000원 유류할증료가 108000원입니다. 3등분을 해보면 1인당 

공항세가 28000원 유류할증료가 36000원 총 텍스부분은 64000원입니다.


그리고 웹어드민 요금 24000원을 3등분 하면 8000원이고요

PREPAID BAGGAGE(15KG) 이항목은 수화물 신청한것이지요 2개분을 신청했으니

수화물 15KG 한개당 20000원이네요


그래서 1인당 짐을 뺀 가격이 총 74000원 입니다.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이였네요.... 세부 왕복 비용 74000원.... 으헐..

한가지 빼먹은건!!!! 세부현지 공항세는 돌아오실때 따로 지불해야합니다. 550페소이지요

대략 환율 30원 계산해보면 16500원~ 그래서

1인당 세부 왕복 비용은 총 90500원 이였습니다.

물론 수화물을 안가져 갈순 없으니 20000원을 포함해야겠지만 저희 4인이 갈때 수화물은 2개만

신청했으니 이건 일단 왕복비용에서 빼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나온 요금을 한번 볼까요?

거의 모든 티켓이 동이나버려서 대략적으로 세금부분을 알아볼려고 했습니다.



보시면 0페소인 만큼 비행기값은 0원입니다.


세금 부분을 보면 공항 이용료는 28000원으로 동일 하고요

유류 할증료 부분이 63000X2 126000원 입니다. 헉... 36000원에서 거의 3배이상이 올라버렸군요 ㅜㅜ

거기에 웹어드민 12000원.. 이건 또 왜오른거냐..?


토탈 1인 왕복 비용이 166000원이 나왔네요.


작년보다 75000원정도가 오른 비용이네요

그나마 프로모션을 잡을경우가 이정도니..


그래도 8월이나 12월 초성수기에 프로모션 티켓을 잡으셨다면 저렴한 가격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세부퍼시픽을 통해 세부를 총 2번 다녀왔고요, 부모님 2번 보내드렸었네요.


세부에 대해 대략적인 장단점을 표현하자면요.


장점


1. 비행기표가 저렴하다

2. 비행시간이 4시간 가량으로 짧다

3. 비행기 시간이 짧아서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에 정말 좋다.

4. 제철 열대과일을 마음껏 먹을수 있다.


단점


1. 돌아다닐때가 별로없다

2. 음식이 입에 잘 안맞는다.

3. 기타 동남아 호텔들과 비교해보면 요금이 비싸다


이정도라고 말씀 드릴수 있겠네요. 물론 제생각이니 다른분들은 다르게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행 팁을 드리자면


1.

수화물 같은경우 굳이 프로모션 잡을때 안해도 나중에 언제든지 추가할수 있습니다.

여행 출발하기 2~3일전에 수화물 추가하세요.

저같은 경우 애초에 추가했다가 처제가 못가는 바람에 수화물 가격 버렸지요..

환불 받을때는 공항세+유류할증료만 받을수 있답니다.


2. 

기내식은 되도록이면 먹지말자.

인천-세부 구간은 어짜피 밤 비행기라서 기내식이 없어도 됩니다.


기내식 입니다


세부-인천 구간은 오후 3시경 비행기라서 점심 드시고 타셔도 출출 하실텐데요

이때는 기내식 드시지 마시고, 졸리비나 기타 다른 포장판매되는 곳에서 음식 포장해서 가세요

기내에 가지고 탈수 있습니다. 물론 음료수만 빼고요

저희는 졸리비에서 챔프버거 단품 4개 주문해서 탔는데 아주 만족했습니다.


졸리비 챔프버거


3. 

세부공항에서 대기할때 흡연자분들 엄청 힘들어 하십니다.

흡연실이 없거든요. 코딱지만한 공항에 매점 한군데와 식당 한군데 있는데

매점에서는 그냥 들어가서 담배한대 못피웁니다.. 아예 머라도 사서 앉으라고 써놓기까지 했고요 ㅎㅎ

물한병이라도 살라치면 겁나게 비쌉니다~



세부공항 매점사진 입니다 

식당 같은경우도 흡연이 가능하나 풍문으로 들어서 엄청나게 비싸게 받고 맛도 더럽게 업다고 들어서

ㅎㅎㅎ

자 주목하시고... 이거 의외로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흡연실 있습니다..



직접찍은 사진이 없어서 다른분 블로그에서 사진을 퍼왔습니다.

자 이방향에서 핑크색 옷을입은 소녀가 보는 방향으로 보시면 유리문이 있습니다.

제기억으로는 VIP 어쩌구 저쩌구 써있었는데요.. 그안쪽으로 보시면 의자와 재털이가 있지요..

들어가서 담배 태우시면됩니다.. 가끔 청소하는 직원 들락날락 하는데 별상관없습니다.


4. 

물품검색을 조심하자.

세부에 도착하면 그 소문도 자자한 검색을 받습니다..

한개라도 더 찾아서 돈을 받을려는 검색대 직원의 눈이 초롱초롱 해지고요..

인천공항에서 사들고간 면세품 가방 100%입니다.

만약 인천 공항에서 화장품이나 기타 물건들 사셨다면 최대한 쓰던것 처럼 보이게 하세요

화장품 뜯어서 파우치에 넣기, 선글라스 포장지 다버리고 쓰고가기, 새가방에 다른 물품 넣고

원래쓰던 가방처럼 위장하기... 저희는 두번 갔을때 잘 넘어갔지만 재수없으면 검색대 옆으로

나와서 짐가방 전부 파해칩니다... 조심하세요.


왜 물건 사간걸가지고 이렇게 난리를 치나 하실텐데요.

정확한 사정은 잘 모르나 세부 규정이 애매하여 면세항목 금액 한도?? 가 틀린것때문에 그렇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아무튼 엄청 귀찮아지니 조심하시고 웬만하면 사가지 마세요..


돌아올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무려 2번의 검색을 받는데요

처음 공항 진입할때 여권과 비행기 바우쳐 제시할때 검색하고요

출국 심사 도장 받고 코딱지만한 면세점을 지날때에는 신발까지 벗고 검사받습니다.

저희는 첫번째 여행때 걸렸는데요...

선물 준다고 와이프가 2000원이 안되는 맛사지 소금을 3개인가 캐리어에 넣었는데..

엑스레이 통과하고 가방 열라고하더니 그 물건 보고 저한테 못가져 간다고 생때를 부리더군요..

그러더니 제 옆구리를 찌르면서 손가락을 비비는 제스쳐가.. "돈주면 보내줄께" 이거더군요 ㅋㅋ

이게 왜안되냐. 비싼것도 아니다. 따져도 보았지만 아주 완강히 안된다고 하더군요 ㅎㅎ

저희는 그래서 그래?? 그럼 너가져라 하면서 맛사지 소금 3개를 주었지요...

그랬더니 웃으면서 OK 그냥 가지고 통과하세요 하네요 ㅎㅎ



인천으로 오실때도 항상 물건 조심하시고요. 여러가를 한가방에 넣지 마시고 분산시켜서 넣으세요.


5.

아이가 있다면 물을 가지고 기내에 탈수 있다?

네.. 그렇습니다.. 원래 기내에는 액체류는 반입 금지지요..

하지만 아이가 있으시다면..?

아이 먹을 물입니다... 통과입니다!

세부퍼시픽 기내에선 물도 안주는거 아시죠? 그냥 사드셔도 됩니다만.. 아이가 있으시다면

한병쯤 가지고 타시는것도 괜찬은 방법 이지요.. 이건 세부에서도 통합니다.


6.

세부에서 인천으로 올때 늦게 티켓팅을 하자.

비지니스석이나 자리를 따로 정하신 분들이야 상관없는 이야기 입니다만..

티켓팅을 할때 순서대로 자리를 배정해주는건 다 아는 일입니다.

늦게 티켓팅 할수록 뒷자리로 가게되고 뒷자리로 갈수록 빈자리가 많아집니다.

비행기 이륙하고 뒷쪽 3열에 혼자 발뻗고 누워서 오세요

비행기가 연착되기라도 하면 밖으로 걸어나가 뒷 문으로 타게됩니다 ㅎㅎ



이런 식으로 말이죠...

안그래도 자리가 좁은데 엄청나게 편하답니다.. 갈때보다 올때가 더 편했던것 같네요


여기까지 소소한 세부여행 팁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