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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벼락치기 방콕 3박5일여행!


혹시 PC에어라는 저가항공사를 아십니까?
네~ 지금은 부도가 났지만 작년 4월경 한국취향 기념으로 반짝 특가 세일을 했던적이 있었지요
무려 왕복 9900원!!!!! <물론 택스+유류할증별도입니다>
아무생각없이 2장을 잡았습니다. 한사람당 택스포함 20만원정도이니 싼 가격이긴 한데 3박5일
벼락치기 여행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푸켓을 한번 다녀온지라 방콕도 가보고 싶던 참에 순간 질렀지요 ㅎㅎ
하지만... 호텔예약 다하고 준비하는기간동안에도 예약표가 안나와서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찰나에
두둥!!!! 출발 2일전 엄청난 일이 벌어졌답니다..
PC에어 한국지사랑 G마켓측이랑 이상하게 일이생겨서 G마켓측에서 전액 환불..
아놔.. 호텔 잡아논건 어쩌라고.. 짜증이 복받쳐오르고~
부랴부랴 PC에어 한국지사에 연결해서<전화도 엄청 안됬었어요> 상담원과 통화해보니..
복잡한 사정이 있었고 지금이라도 여행 가실려면 저희한테 직접 입금을 해야한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일이 이렇게 된마당에 사기당할 우려도 있고했는데 그냥 울며 겨자먹기로 입금하고 여행날짜만
기다렸습니다. 다행이 여행을 다녀올수 있었고요.. 대신 저처럼 사기당할생각때문에 입금 안하신분들이
많으셨는지 비행기는 거의 반이 텅텅 빈채로 출발하였답니다.

여행다녀온후 인터넷 기사에서 부도가 났다는 소식을 들었고요..
저희는 머 편하고 안전하게 다녀와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지요 ^^;
그럼 짧았던 방콕 여행기 사진으로 한번 감상하시지요~


4월인지라 날씨가 추워서 두툼하게 입은 상태입니다.

이것저것 로밍 준비에 여념이 없고요 ㅎㅎ 

다들 같은 기분이시겠지만 인천공항에서의 설레임은 이루 말할수없이 행복하지요!



드디어 비행기를 타고 출발!

저가 항공임에도 불구하고 기내식이 나옵니다!

맛은 사진과 같습니다... 으헐... 안먹어...



첫날 새벽도착후 숙소에서 잠을자고 다음날 저녁에 찾아간 섹소폰 재즈바입니다.

9시전에 입장하셔야지 정말 제대로된 재즈를 감상하실수 있고요!

저희가 간날에는 정말 실력파 분들이 오셔서 너무너무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와이프가 너무 좋아하고요 다음에도 꼭꼭 다시가고 싶은 명소중의 명소 입니다.




구경하기 바빠서 촬영을 좀 이상하게 했네요 ㅎㅎ

대략적인 분위기가 파악겸 한번 그냥 보시고요

실제로 내부에서 듣는 소리는 정말 웅장하고 심장이 쿵쿵거립니다!



와이프 맛사지 받고 저는 밖에서 시내를 구경 중입니다.

저희가 간때가 송크란 축제때라서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은 상태였고요

태국에 있던 내내 물과 진흙에 젖어서 살았습니다!



지상철을 타고 여러곳도 다녀보고요~



저희가 묵었던 숙소 앞 카오산로드 입니다.

댕덤호텔에서 묵었는데 가격이 정말 싸고 이가격에 시설도 머 그정도면 훌륭합니다

옥상에는 수영장도 있고 아침도 주더군요 ㅎㅎ

거리에는 온통 물총을 매고 밤새도록 파티 분위기 입니다.

사진을 얼마 못찍었는데... 사진기를 다니고 다니지를 못할정도로 물벼락이 날아옵니다.



목숨을 걸고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지금은 그나마 사람이 별로 없을때고요 ㅎㅎ

송크란에 맞춰 가신다면 물총은 꼭 한개 사서 가세요

현지에선 좀 비쌉니다.



걷다 지쳐 근처 식장에서 잠시 쉬고있는 모습입니다..

옆에 외국 할아버지께서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쳐다보시네요 ㅎㅎ



시간을 내서 꼭 구경하고 싶었던 시암니라밋을 가보았습니다.

한번쯤은 구경할만 하고요. 재미있었습니다.



시암니라밋쇼를 마치고 근처 로컬식당에서 이것저것 먹었는데..

괜찬터군요 ㅎㅎ



요기는 마분콩!MBK 내에있는 쇼핑몰입니다.

이것저것 구경할것도 많고 실내가 시원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구경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최대한 할껀 해보자라는 계획을 가지고 배도 탔습니다.

짜오프라야 강을 따라 이래저래 구경도 하고 근처 선착장에 내려서 포장마차에서 로컬음식도 즐기고요 



우아하게 닭다리를 뜯는 희원엄마 입니다..

젊으신 분들은 4월 송크란축제에 맞쳐서 가시면 정말 광란의 밤과 태국의 문화를 제대로 즐기다 오실수 
있을꺼 같네요!
다만!!!!!! 방수팩은 기본!!!
저희는 눈치로 대략 파악해서 물뿌리기 전에 캐리어를 가지고 나와서 안전한곳에 맞기고 놀았는데요
물놀이가 한창일때 짐가방에 양복을 입고 오시던 외국분이.. 물에빠진 생쥐가 되어서 돌아가는것도
심심치 않게 보았습니다. 축제인 만큼 화를 내서는 안되지만.. ㅎㅎ
아무튼 짧지만 알차게 보낸 태국 방콕 여행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