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에 네비게이션 상단 매립을 해보았습니다.

장장 3일에 걸친 작업이 끝났습니다.

여러번의 사행착오를 거쳐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ㅜㅜ

센터페시아를 한 10번을 분리했다 붙인거 같네요...

자 그럼 그 장대한 막의 시작부터 끝까지 감상 하시지요...

 

1. 서막

 

인터넷에서 엑스로드 V7 시즌2 베이직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맵 양도가 안되는 제품이였지만 네비보다는 멀티미디어용으로 구매할려고 했고

또 예전부터 동일 모델을 써본결과 괜찬타라고 생각이 들어 망설임 없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짜피 같은 모델이라면 이전 쓰던 동일모델의 네비맵을 같이 쓸수 있지 않겠나 싶어서 

바로 적용시켜 보았지요..

머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네비기능도 완벽하게 쓸수 있더군요..

근데 시험 테스트중.. 네비가 20분이 넘어도 잡히지 않더군요..

요놈은 GPS배터리 방전 OR 모듈고장 둘중에 하나겠거니 하고 분해해서 배터리를 측정한 결과 

완전방전이였습니다.

여차여차 배터리를 주문해서 교체하고 시험 테스를 해야하는데 잘되겠거니 하고 바로 

상단매립 장착을 시도하였습니다.

 

 

레이 센터페시아를 분해하고 컷팅부분을 쇠톱으로 자릅니다.

 

 

간간히 톱질 하면서 진공청소기로 흡입 했지만 이놈의 플라스틱가루는 엄청 날리는군요..

최대한 깨끗하게 공을들여서 잘랐더니 30분이 후떡 지나갔습니다.

 

 

 

아참... 엑스로드 V7 시즌2 베이직 모델은 네비 우측에 볼륨조정 3버튼과 FM송신 버튼이 있습니다.

매립을 할경우 볼륨조정을 못한다는 엄청난 단점이 생기더군요..

전용 리모콘을 사용하면 된다고 하는데.. 

굳이 볼륨조정때문에 리모컨을 살필요는 없을것 같아서 

SMD스위치를 3개를 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어짜피 FM송수신은 안쓸테니(이거 엄청나게 잡음이 나더라고요.. 주파수 마추기도 짜증나고) 

볼륨업, 볼륨다운, 셀렉트버튼 이 3개만 있으면 되겠네 싶어서 네비를 분해해서 

와이어로 스윗치 접점을 찾아 전부 연결한후 네비 옆으로 선들을 빼줍니다.

 

그리고 매립 마감제 뒷편에 드릴로 3구멍을 내어서 스윗치를 글루건으로 고정!

 

테스트 해보니 정상작동 아주 잘됩니다.

 

 

요로 코롬 말이죠.. 버튼이 삐뚤하네요 ㅎㅎ

 

 

 드디어 장착 완료!!!

버튼 이상없음.. DMB안테나 안으로 연결한것 아주 잘됨... 외부 AUX단자 연결한것 아주 잘됨...

네비... 안잡힘.. 헐....

이놈의 네비가 위성을 못잡네요.. 게다가!!!!!!

망할 네비 뒤 AUX단자하고 레이 하단부분 AUX하고 연결해놓고.. 

당연히 레이에 꼽혀있는 AUX를 빼면 소리가 네비 스피커로 날줄 알았더니 

소리가 안나더군요... 아.... 이런젠장..

오늘은 일단 자자..

 

2. 중막

 

어제밤 자면서 대략 생각해보니.. 

AUX단자를 네비에서 직접 분리하여 스윗치 단자처럼 매립마감제 옆에 달고 

수동으로 하는법과 네비 AUX단자부근 내부에 스윗치 연결선을 달고 스윗치로 

AUX단자를 온오프 시키는 방법 두가지가 나왔으나..

스위치 방법은 복잡할것같고 또 스윗치 부품도 없을 뿐더러... 

결론은 네비에서 AUX단자를 분리해서 매립마감제에 장착하자!!!

 

후다닥 작업은 이루어졌습니다.

 

 

운전자가 뺏따 꼽았다가 편할것 같아서 왼편으로 빼냈습니다.

결과는 머 잘작동 하더군요 ^^;

 

두번째문제인 네비게이션 GPS수신 문제...

 

일단 시중에 GPS 신호 증폭기 같은 물건이 있긴하나.. 

가격도 비싸고.. 전원을 연결하고 내부로 선을 돌려서 설치해야하므로..

어떻게든 이상태에서 해결하자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인터넷검색과 머리를 굴려보았습니다.

 

그래서 얻은 결론은...

GPS 수신률 올리기 일명 은박지 OR 500원 신공...

500원을 껴넣는 신공 

 

GPS 모듈 뒷면 접점에다가 500원짜리 동전을 접지 시키는 방법인데..

이놈이 위성 8개 잡던걸 10개잡개해주고 등등..

아주 괜찬터군요... 바로 작업후 연결해서 시험주행...

 

아... 그전보다는 수신률이 올라가서 좋긴하나.. 중간중간 네비 위성 끊어지고... 엉뚱한길 들어가고..

 

안되겠다 차라리 GPS모듈을 밖으로 빼버리자!!!!

 

윗 사진에 보이시는 커넷터 부분 중간을 과감히 절단한후.. 

여분의 케이블로 충분하게 연장시킵니다..

이런식으로 대쉬보드 앞으로 빼내어 줍니다 

 

 

이런식으로 선을 밖으로빼서 데시보드 앞쪽에다가 양면테잎으로 붙입니다..

 

결과는??

 

네비 키자마가 위성 8개를 순식간에 잡고 연결시키더군요.. 만세.. ㅜㅜ

 

진작에 뺄껄 아오...

 

그럼 마무리된 레이의 모습을 한번 감상 하시죵

 

 

아까 보여드린 AUX단자 연결선입니다. 

 

 

요건 각종 조정 버튼

 

 

후면에는 이런식으로 AV입력단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평상시는 블랙박스를 연결해서 각도 맞출때 보고 추후 구엑박같은 기기를 연결해서 사용해도 되겠습니다.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SD연장선을 이용 네비 맵 업글때 쉽게 쓸수있게 상단에 단자가 있습니다.

뒷면은 USB단자인데 이놈에다가 USB메모리나, USB외장하드를 연결하면 

각종 음악이나 동영상을 감상하실수 있지요

 

 

짜잔.... 마무리된 레이의 모습 입니다.

 

3. 종막

 

레이 상단매립을 할려고 가격을 대충 알아보았는데 공임비 네비 부품비 전부 포함해서 

거의 60정도 먹히더군요..

 

원래부터 할려고한건 아니지만.. 도중에 오기가 생겨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대략 들어간 비용을 계산하면..

 

네비게이션 중고 5만원 + 상단 매립 마감제 6.5만원 + 스윗치 부품 300원

 

정도 들어갔네요

 

무엇보다 생각치도 않던 네비게이션이 생겨서.. 머.. 간만에 재미있는 작업을 좀 즐겼습니다!